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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취향가옥 2> 관람 후기 디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는 예술이 생활 공간에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기획이었습니다. 전시는 이름 그대로 ‘취향이 깃든 집’을 주제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꾸민 공간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시의 주요 구성과 관람 포인트, 인상 깊었던 공간 연출, 그리고 방문 팁을 중심으로 관람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전시 개요: 예술이 스며든 삶의 공간는 2022년에 열린 첫 번째 전시에 이은 연속 기획으로, ‘Art in Life, Life in Art’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10여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각 공간은 아티스트, 디자이너, 브랜드가 협업해 꾸민 실내 장면들.. 2025. 7. 24.
국립중앙박물관 《삼국삼색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관람 후기 - 한·중·일 칠기의 아름다움을 잇다 1. 전시 개요 및 기획 의도이번 전시는 2024년 7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일·중 세 나라 국립박물관이 공동기획해 총 46점의 대표적 칠기가 공개되었으며, 한국의 나전칠기, 일본의 마키에, 중국의 조칠기를 균형 있게 소개했습니다.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同源異彩’—같은 옻칠이라는 재료 안에서 각국이 만든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세 나라의 기법 차이와 문화 교류 역사를 통해 칠기의 예술성과 공예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전시였습니다.2. 섹션 구성 및 대표 유물 소개전시는 한국·일본·중국 칠기를 각각 분리된 공간에 배치해 비교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한국 – 나전칠기 화려한 자개 장식의 나전칠기 중 특히 ‘.. 2025. 7. 23.
국립중앙박물관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관람 후기 - 푸른 시간 위에 새겨진 형상 1. 전시 기획 의도와 전시 구성《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24년 11월 26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개최한 특별전입니다. 특별전시실 2에서 선보인 이 전시는 고려 시대 상형청자(象形靑磁)를 중심으로, 자연과 종교, 민중의 일상을 청자 형상으로 구현해낸 예술성과 기술력을 조명했습니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뉘어 기획되었는데, 첫 번째는 청자의 주요 형상미를 보여주는 “빛과 형태” 구역, 두 번째는 종교적·의례적 맥락을 강조한 “상징과 숭배”, 세 번째는 민중의 생활 풍속을 담은 “삶 속의 형상”, 마지막으로 현대적 재해석을 담은 “미래와 전통의 교감”로 구성되었습니다.2. 대표 유물과 예술적·기술적 특징전시의 시각적 중심에는 단연 청자 어룡 모양 주자가 있었습니다. .. 2025. 7. 22.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비엔나 황금기의 예술을 만나다 1. 전시 개요와 기획 의도《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은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의 소장품 약 191점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한 이번 전시는, 비엔나 분리파를 중심으로 클림트와 실레, 그리고 모저·코코슈카 등 다양한 미술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전시는 총 다섯 섹션으로 구성되었는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비엔나 분리파, 그래픽·공예, 표현주의, 실레 집중 조명 구역이었습니다. 클림트와 실레를 축으로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따라볼 수 있는 기획이었고, 191점 중 클림트와 실레 작품만 40여 점에 달해 전시의 수준을 드높였습니다.2. 주요 작품과 인상 깊은 감상 포인..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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