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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 법 (+원칙, 음식, 준비, 간소화)

by 부룡 202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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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날은 조상을 기리고 가족이 함께 모이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차례상 차리는 법인데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전통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져 ‘무엇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꼭 지켜야 할 예법은 무엇인지’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례상의 전통적 의미부터 음식 배치 원칙, 준비 과정, 간소화 방법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 차례상 기본 원칙

차례상 차리는 법에는 몇 가지 전통적인 원칙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동고서저(東高西低)’라는 원칙은 동쪽이 서쪽보다 높게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좌포우혜(左脯右醯)’는 포(포육류)는 왼쪽에, 식초나 젓갈류는 오른쪽에 놓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배치 원칙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예법이자 조상에 대한 존경의 표현입니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고, 가능한 한 홀수 개수로 담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는 짝수보다는 홀수가 양(陽)의 수로 길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방(紙榜)을 모셔두는 것도 중요하며, 이는 고인을 상징적으로 모시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차례상 음식 순서

차례상은 보통 다섯 줄로 나누어 진설합니다. 앞줄은 조상과 가장 가까운 자리로, 뒤로 갈수록 덜 중요한 음식이 놓입니다. 차례상 차리는 법에서 가장 핵심은 바로 이 줄 배치와 음식 위치입니다.

  • 첫째 줄: 메(밥), 국, 술잔
  • 둘째 줄: 어류(생선) –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셋째 줄: 육류, 탕류
  • 넷째 줄: 전, 나물, 채소
  • 다섯째 줄: 과일, 후식류

또한 과일은 대추·밤·배·감 순으로 놓고, 홍동백서(紅東白西)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배치합니다. 이런 규칙은 혼동되기 쉽지만, 차례상을 정갈하게 차리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차례상 준비 과정

차례상 차리는 법은 단순히 상차림만이 아니라 준비 단계부터 정성이 필요합니다. 우선 제수용 음식 재료는 하루 전날 미리 손질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은 머리와 꼬리를 분명히 살려 두고, 고기는 기름기를 제거하며, 나물은 간을 심심하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례상 준비 과정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수용 재료 구입 및 손질
  2. 각 음식 조리 (탕, 전, 나물, 과일 손질)
  3. 그릇 배치 및 상 위 정돈
  4. 차례상 순서대로 음식 올리기
  5. 마지막으로 지방과 술잔 준비

이 과정을 지키면 상차림이 훨씬 체계적이고 정갈하게 완성됩니다.

✅ 차례상 차림 표로 이해하기

음식 종류 비고
1줄 (북쪽) 메(밥), 갱(국), 술잔 기본 상차림
2줄 어류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줄 육류, 탕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탕 등
4줄 전, 나물, 채소 좌포우혜 원칙 적용
5줄 (남쪽) 과일, 후식류 대추·밤·배·감 순

표로 정리하면 차례상 차리는 법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초보자에게 유용합니다.

✅ 차례상 음식 의미

차례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각각의 음식에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대추와 밤은 다산과 풍요를, 배와 감은 성실과 정직을 의미합니다. 생선은 자손의 번창을, 탕류는 가족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차례상 차리는 법을 지키면서도 음식을 준비할 때 그 의미를 되새기면 더욱 뜻깊은 차례가 될 수 있습니다.

✅ 현대식 간소화 차례상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음식을 전통대로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간소화된 차례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수 음식 몇 가지만 올리고 나머지는 생략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메, 탕, 전, 과일 정도만 올려도 충분히 정성을 다한 차례가 됩니다.

또한 음식은 반드시 집에서 조리해야 한다는 생각 대신, 시중에서 구매한 음식으로 대신하는 가정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도 ‘마음가짐’입니다. 결국 차례상 차리는 법은 시대와 상황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차례상은 조상을 기리는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예법과 규칙을 존중하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형식보다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차례상 차리는 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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